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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view

소니 WH-1000XM2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사용 후기



소니 WH-1000XM2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사용 후기
Sony WH-1000XM2 Noise Canceling Bluetooth Headphone




개봉 후기에 이은 사용 후기. 심플한 디자인이 볼수록 매력적이다.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디자인되었으며, 색상은 블랙과 골드 두 가지이다. 두 색 모두 매력적인 색감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 색상이 튀지 않고 무난해서 블랙으로 골랐다. 무게는 약 275g으로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라 장시간 착용해도 큰 부담이 없다. 보통 저가 헤드폰은 1시간 채 쓰기도 전에 머리가 아픈데, 이 헤드폰은 두세 시간도 큰 무리가 없었다.




디자인 자체가 워낙 깔끔해서 일명 '요다 현상'이 덜 생기는 편이긴 하지만, 결국은 얼굴형에 달려있다. 소니 헤드폰의 전속 모델인 아이유가 착용한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 하지만 나 같은 일반인은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고 구매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




이어패드와 하우징 표면은 부드러운 느낌의 가죽 소재로 마감되어 있고, 헤드밴드는 메탈 소재로 마감되어 있다. 안쪽에는 좌우를 구분할 수 있도록 L과 R이 마킹되어 있다. 이어패드의 부드러운 소재 덕분에 착용감이 굉장히 좋다. 머리 압박감은 별로 없으면서도 차음은 확실하게 잘 된다. 다만 좀 더운 곳에서는 착용이 어려울 수 있다.
음질은 두말할 필요 없이 좋다. 이보다 더 고가의 유선 헤드폰이 좀 더 나을 수는 있겠으나, WH-1000XM2의 음질은 최상급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40mm의 대구경 HD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으며, 4Hz~40kHz의 폭넓은 해상력을 가지고 있다. 음색은 다른 헤드폰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WH-1000XM2의 음색은 전반적으로 균형 있게 맞춰져 있어서,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음색을 들을 수 있다.




WH-1000XM2는 CD, MP3를 능가하는 초고해상도 음원인 HRA(High-Resolution Audio)를 지원하여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또한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를 통해 사운드 증폭을 디지털로 처리하여 왜곡과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시킨다. 그리고 DSEE HX를 통해 손실 압축 음원을 업스케일링하여 HRA급 음원으로 음질을 높여줄 수도 있다. 
특히, LDAC (96kHz/24bit), 퀄컴 aptX HD(48kHz/24bit) 등의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코덱 덕분에 무선으로도 최상급의 음질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AAC, SBC 등의 코덱을 지원한다.
LDAC, aptX HD 코덱으로 음원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헤드폰과 연결한 장치도 지원해야 한다. LDAC는 소니의 독자적인 블루투스 코덱이다. 그런데 소니가 구글 안드로이드에 무료로 배포한 덕분에, Android 8.0(오레오) 이상의 스마트폰에서는 LDAC 코덱이 기본적으로 탑재된다. LDAC 코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시킨 후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에서 LDAC를 선택하면 된다. (삼성 스마트폰 기준)




이어패드에는 스위블 기능이 있어서 이어패드의 방향을 옆으로 꺾을 수 있다. 또한 이어패드와 헤어밴드를 연결하는 관절에 폴딩 기능이 있어서 이어패드 부분을 꺾을 수 있다. 이 기능 덕분에 전용 케이스에 안전히 보관할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왼쪽, 오른쪽 상관없이 한 쪽을 꺾어서 케이스에 넣으면 된다.




이어패드 왼쪽에는 2개의 버튼이 있다. 하나는 전원 버튼이고, 하나는 노이즈 캔슬링 버튼이다. 전원 버튼은 기본적으로 전원 온/오프를 하거나 블루투스 연결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전원이 켜지거나 꺼진다. 전원 버튼을 7초간 누르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되며, 이때 원하는 MP3 플레이어, 스마트폰 등의 장치에 연결하면 된다. NC/AMBIENT 버튼은 헤드폰의 전원이 켜져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순서대로 누를 때마다 노이즈 캔슬링(NC) ON, NC OFF, 주변소리(Ambient) 모드로 변경된다.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정말 뛰어나다. 지하철, 버스 안 등의 대중교통 환경에서도 소음을 대폭 줄여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 걸어 다닐 때도 소음을 차단하여 들을 수 있는데,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서는 조심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 덕분에 음악 볼륨도 낮춰서 들을 수 있어서, 청력 보호에도 매우 좋다.
그리고 이어패드 오른쪽에 손바닥을 살짝 대면 주변소리(즉시 대화) 모드로 설정된다. 이 상태에서는 재생하는 음악의 소리가 대폭 줄어들며, 주변의 소음과 음성이 증폭된다. 헤드폰을 벗지 않은 채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주변 소리를 듣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WH-1000XM2를 사용하면서 제일 많이 손대는 부분은 오른쪽 하우징이다. 여기에 터치 센서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른쪽 하우징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한 번 터치하면 재생이 되고, 다시 한 번 더 터치하면 일시정지가 된다. 전화가 걸려왔을 때, 두 번 톡톡 터치하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위로 손가락을 끌어주면 볼륨 업, 아래로 내려주면 볼륨 다운이 된다. 그리고 앞으로 끌어주면 다음 곡, 뒤로 끌어주면 이전 곡이 재생된다.
또 독특한 점은 터치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 인공지능 비서를 호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 하우징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고 2초 정도 대고 있으면 음성 인식 비서가 호출된다. 애플 아이폰이라면 시리(Siri)를 불러올 수 있고,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불러올 수 있다. 만약 삼성 스마트폰(갤럭시 S, 노트 등)이라면 빅스비(Bixby)를 불러올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와 빅스비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자주 사용하는 앱이 항상 호출되도록 설정하면 된다.




왼쪽 하우징에는 NFC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N 로고가 그려져 있다. NFC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NFC를 지원해야 하며, 또한 NFC 기능을 켜두어야 한다. NFC 연결법은 간단하다. 연결하고자 하는 스마트폰을 왼쪽 하우징에 가져다 대면 된다. 




NFC 연결에 성공하면 자동으로 WH-1000XM2가 검색되고, 장치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에는 WH-1000XM2의 전원을 키기만 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연결된다. 헤드폰과 연결된 상태에서 연결된 스마트폰을 다시 한 번 더 왼쪽 하우징에 가져다 대면 연결이 해제된다. 또, 만약 다른 장치에 WH-1000XM2를 연결한 상태에서 스마트폰과 다시 연결하고 싶다면, NFC 터치를 이용하면 편하다.




오른쪽 이어패드에는 충전 USB 포트가 있다. 핀은 Micro-B 타입의 USB이며,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기를 꼽아서 충전하면 된다. 완전 충전까지 대략 4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퀵 차지를 지원하여, 10분 충전하면 약 70분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사용 시간은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르며, 스펙상 노이즈캔슬링/블루투스 모드에서 최대 3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유선 모드로도 사용 가능한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역시 배터리가 필요하다.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고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면 최대 4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유선 모드는 헤드폰과 함께 제공된 유선 케이블을 INPUT에 꼽아서 사용하면 된다. 유선 케이블은 은도금 무산소동 케이블이라서 좋은 음질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WH-1000XM2는 스마트폰 앱(Sony Headphones Connect)을 지원한다. 이 앱을 통해 배터리 상태와 연결 코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적응형 사운드 제어를 설정하여, 정지/걷는 중/뛰는 중/차량 이동 등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되는 노이즈 캔슬링/주변소리 모드를 자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도구를 통해 사용자의 착용 조건과 주변 대기압을 측정하여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최적화 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운드 위치 제어, 서라운드(VPT), 이퀄라이저(EQ), 음질 모드 설정, DSEE HX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Sony Headphones Connect | Android 버전 다운로드
- Sony Headphones Connect | iOS 버전 다운로드


소니 WH-1000XM2 리뷰 요약
특징: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LDAC/aptX HD 코덱 지원
장점: 뛰어난 음질,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
단점: 다소 높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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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 탐나네요 구매 대기 1순위 제품..

  • 혹시 배터리 레벨 낮을 때 잡음이 들리진 않나요? 노이즈 캔슬링 켰을 때요. 지직직 거리는..

    어느날 갑자기 잡음이 들리길래 이상하다 AS받아야하나 생각하고있던 중 충전하니까 괜찮아지더라구요.. 잡음이 한쪽(왼쪽)에서만 나서 엄청 거슬리더라구요. 그냥저냥 충전하면서 쓰고 있긴 한데...

    • 저도 노이즈캔슬링 상태에서 가끔 노이즈가 살짝 들립니다. 그런데 이게 시끄러운 환경때문에 나온 결과인지, 기기 자체 결함인지는 테스트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배터리 레벨 낮을 때에만 그랬던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