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Coco) 후기
픽사의 환상적인 선율, 그리고 아름다운 기억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또 일냈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코코>이며, 배경은 멕시코이다. 삶과 죽음, 노래, 가족 등을 소재로 하며, 이번에도 정말 따뜻하고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연출했던 리 언크리치 감독이 맡았다. 성우로는 안소니 곤잘레스 (미구엘 역),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헥터 역), 벤자민 브랫 (델라 크루즈 역), 알라나 우바치 (이멜다 역) 등이 맡았다. 한국 더빙은 문서윤 (미구엘 역), 이현 (헥터 역), 신용우 (델라 크루즈 역), 전숙경 (이멜다 역) 등의 성우가 맡았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코코>는 멕시코의 명절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한다. ‘죽은 자들의 날’은 해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죽은 이들을 위해 제단을 차리고 기리는 명절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참고. <코코>는 이 명절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가미한 애니메이션이다.




픽사가 항상 그래왔듯이 <코코>에서 보여주는 상상력은 기발하고 따뜻하다. 삶과 죽음에 대해 그렸지만, 이야기가 어둡지만은 않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영혼'을 통해 연결했고, '음악'을 통해 유쾌하고 흥겹게 그려냈다. 여기에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까지 담아냈다.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도 훌륭하다. 캐릭터는 크게 2가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인간 형태의 모습과 해골 형태의 모습이다. 인간 형태의 모습은 디테일과 개성이 살아있다. 해골 형태의 모습은 우스꽝스럽지만 독특하다. 그리고 멕시코 특유의 배경과 문화까지 멋지고 화려하게 담아냈다.




<코코>의 궁극적인 결말은 '사랑'으로 마무리된다. '사랑'이 없다면 꿈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델라 크루즈는 친구와의 사랑, 즉 '우애'를 저버리고 꿈과 인기만 추구하다가 명예와 친구를 모두 잃고 만다. 헥터도 한때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을 떠났다가 죽은 자가 돼버렸다. 하지만 죽은 자의 세계에서 가족을 향한 사랑을 증명하면서 죽음 속에서 제2의 삶을 갖게 된다. 미구엘도 헥터처럼 꿈만 바라보고 살았지만, 죽은 자의 세계에서 헥터와 함께 가족을 향한 사랑을 찾게 된다.




그리고 사랑을 찾은 헥터, 미구엘은 결국 꿈까지 모두 이루게 된다. 뿐만 아니라 코코, 이멜다 등 다른 가족들도 행복을 찾는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하는 코코 할머니의 노래는 정말 행복하면서도 심금을 울린다.




마지막 노래뿐만 아니라, 도중에 등장하는 사운드트랙 모두 훌륭하다. 미구엘의 단독 공연 음악, 이멜다의 음악 등 다양하게 등장한다. 아래는 코코 OST 리스트이다.

"Remember Me"    - Benjamin Bratt
"Much Needed Advice"   - Bratt & Antonio Sol
"Everyone Knows Juanita"   - Gael García Bernal
"Un Poco Loco"   - García Bernal & Anthony Gonzalez
"Jálale (Instrumental)"   - Mexican Institute of Sound
"The World Es Mi Familia"   - Gonzalez & Sol
"Remember Me (Lullaby)"   - García Bernal, Gabriella Flores & Libertad García Fonzi
"La Llorona"   - Sol & Alanna Ubach
"Remember Me (Reunion)"   - Gonzalez & Ana Ofelia Murguía
"Proud Corazón"   - Gonzalez
"Remember Me (Dúo)"   - Natalia Lafourcade & Miguel
"Will He Shoemaker?"    
"Shrine and Dash"    
"Miguel's Got an Axe to Find"    
"The Strum of Destiny"    
"It's All Relative"    
"Crossing the Marigold Bridge"    
"Dept. of Family Reunions"    
"The Skeleton Key to Escape"    
"The Newbie Skeleton Walk"    
"Adiós Chicharrón"    
"Plaza de la Cruz"    
"Family Doubtings"    
"Taking Sides"    
"Fiesta Espactacular"    
"Fiesta con de la Cruz"    
"I Have a Great-Great-Grandson"    
"A Blessing and a Fessing"    
"Cave Dwelling on the Past"    
"Somos Familia"    
"Reunión Familiar de Rivera"    
"A Family Dysfunction"    
"Grabbing a Photo Opportunity"    
"The Show Must Go On"    
"For Whom the Bell Tolls"    
"A Run for the Ages"    
"One Year Later"    
"Coco – Día de los Muertos Suite"    


▲ [코코 OST] Miguel - Remember Me (Dúo)




또 <코코>에는 오프닝 영상이 있다. 바로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이다. <겨울왕국>의 후속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러닝타임은 무려 21분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치고는 굉장히 길다. 5~10분 정도라면 '애피타이저'로 제격일 텐데, 이번 애니메이션은 너무 길어서 '사족'이 돼버린 느낌이다. 귀여우니 귀엽게 봐줄 만은 한데, 그냥 완전한 후속편으로 제대로 만나길 원한다. <겨울왕국 2>는 2019년 1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Movi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패딩턴 2 리뷰  (0) 2018.02.19
영화 더 포리너 리뷰  (0) 2018.02.19
애니메이션 코코 리뷰  (0) 2018.02.19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리뷰  (2) 2018.02.19
영화 원더 리뷰  (0) 2018.01.06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리뷰  (0)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