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후기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 오프 영화이다. 정확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사이를 연결하는 영화이다. <로그 원>에서는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때문에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를 안 보고 봐도 전반적인 스토리 이해에 큰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시리즈를 챙겨 보고 <로그 원>을 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로그 원> 속에 담긴 추억과 재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그 원>은 그 자체로도 재미있고, 화려한 CG와 웅장한 스케일 덕분에 보는 눈이 즐겁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펠리시티 존스 (진 어소 역), 디에고 루나 (카시안 안도르 역), 매즈 미켈슨 (겔렌 어소 역), 리즈 아메드 (보디 룩 역), 포레스트 휘태커 (쏘우 게레라 역), 견자단 (치루트 임웨 역), 강문 (베이즈 말버스 역), 벤 멘델슨 (오슨 크레닉 역), 알란 터딕 (K-2SO 역) 등이 등장한다. 이들이 스타워즈 시리즈에 합류하여 새로운 스토리를 멋지게 그려냈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반군 스파이는 행성 전체를 파괴할 수 있는 막강한 제국의 무기 '데스 스타(죽음의 별)' 설계도를 탈취하기 위해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이 문장은 <스타워즈 4>의 오프닝 자막이다. <로그 원>은 이 자막에서 시작되었다. 하나의 문장에 불과했지만, 각본 감독 크리스 웨이츠와 토니 길로이는 이를 위대한 '로그 원' 작전으로 탄생시켰고,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이를 연출해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몬스터즈>, <고질라> 등을 연출한 바 있으며, 그 경험을 살려 <로그 원>의 액션 씬도 스펙터클하게 연출했다.





이번 <로그 원>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여러 가지 의미를 남겼다. 스타워즈 시리즈 최초의 외전 작품, 최초의 동양인 출연, 새로운 스타일의 주인공 등 모든 것이 새롭다. 게다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보다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가 더욱 훌륭하다. 알투디투(R2D2), 쓰리피오(C-3PO), 다스 베이더 등 과거 캐릭터들이 깜짝 등장하며, 이들을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또 시나리오의 끝을 에피소드4로 자연스럽게 이어내어 외전에 대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로그 원>의 악역은 제국군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스톰트루퍼들이 등장한다. 스톰트루퍼는 언제 봐도 반갑다. 전술이나 전투 능력보다는, 쓰러지거나 죽는 것이 뛰어난 군인이랄까. 흰색 갑옷의 스톰트루퍼 이외에도 검은색 갑옷의 제국군들도 등장한다. 유니폼이 상당히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로그 원>에서 느낄 수 있는 추억에 대한 향수는 분명 백미이지만,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은 그보다 더 멋지고 뛰어나다. 주인공 진 어소는 과학자 겔렌 어소의 딸로 등장한다. 겔렌 어소는 제국에서 일하던 과학자였지만, 파괴적인 제국의 모습에 염증을 느끼고 아내와 딸과 함께 살아간다. 하지만 제국은 겔렌의 과학 기술이 필요했고, 결국 가족을 협박하여 납치해간다. 이 과정에서 겔렌의 아내가 죽고, 주인공 진 어소는 트라우마에 빠진 상태로 은둔하게 된다. 





진은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제국에 대한 분노를 가진 채 성장해 간다. 그러던 중 반군을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협력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 바로 제국에 대한 복수의 기회와, 아버지를 만날 기회를 얻은 것이었다. 진은 카시안 안도르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쏘우 게레라를 통해 겔렌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그리고 겔렌이 생존을 위해 데스 스타를 설계했고, 이와 동시에 복수를 위해 데스 스타에 치명적인 약점을 심어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진을 포함한 '로그 원' 팀이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탈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이 로그 원 팀에 다양한 멤버가 등장한다. 제국의 파일럿이었지만, 반군으로 전향한 '보디 룩', 포스를 믿으며 뛰어난 무예를 지닌 '치루트 임웨', 냉소적이지만 매력적인 안드로이드 로봇 'K-2SO' 등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 넘친다. 치루트가 기도처럼 읊는 "I'm one with the Force, and the Force is with me." 대사가 특히 기억에 남고, K-2SO의 코믹한 대사들도 인상적이다.





로그 원의 탈취 작전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결국 멋지게 성공해낸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로그 원의 희생이었다. 결말에 이르러 진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희망'을 위해 희생되고 만다. 비록 이들의 희생은 슬펐지만, 이들의 등장만큼이나 훌륭했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퇴장이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레아 공주가 등장하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 마지막 레아 공주의 모습은 에피소드4에서 등장한 모습 그대로이며, 또 그 모습 그대로 에피소드4로 이어진다. 그런데 한국에서 <로그 원>이 개봉한 날인 2016년 12월 27일, 당시 레아 공주를 연기했던 '캐리 피셔'가 심장마비로 인해 향년 6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정말 안타깝다. 캐리 피셔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음 작품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8>이며, 미국 기준으로 2017년 12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에피소드8에는 캐리 피셔, 데이지 리들리, 마크 해밀, 아담 드라이버, 돔놀 글리슨, 베니치오 델 토로, 오스카 아이삭, 루피타 뇽, 존 보예가 등의 배우들이 등장할 예정이며, 톰 하디도 등장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아래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순서를 정리한다.


<오리지날 시리즈>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Star Wars: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 1999)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2002)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2005)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Star Wars, 1977)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Star Wars: Episode VI: Return Of The Jedi, 1983)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외전 시리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2016)


* 개봉 순서 [4561237R]

스타워즈 4 → 스타워즈 5 → 스타워즈 6 → 스타워즈 1 → 스타워즈 2 → 스타워즈 3 → 스타워즈 7  로그 원


* 에피소드 순서 [123R4567]

스타워즈 1 → 스타워즈 2 → 스타워즈 3 → 로그 원  스타워즈 4 → 스타워즈 5 → 스타워즈 6 → 스타워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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