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비욘드 (Star Trek Beyond) 후기

본격 우주 탐험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가 3년 만에 <스타트렉 비욘드>로 돌아왔다. 이전편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연출 감독이었던 J.J. 에이브럼스가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는 제작으로 참여하고, 저스틴 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저스틴 린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출했던 감독이다. <스타트렉 비욘드>에는 전편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거의 그대로 등장한다. 크리스 파인 (제임스 T. 커크 역), 사이먼 페그 (몽고메리 스콧/스코티 역), 조 샐다나 (우후라 역), 재커리 퀸토 (스팍 역), 칼 어번 (맥코이/본즈 역), 안톤 옐친 (체코프 역), 존 조 (술루 역) 등이다. 여기에 이드리스 엘바 (크롤 역), 소피아 부텔라 (제이라 역) 등이 새로 합류했다. 




R.I.P. 안톤 옐친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도 스펙터클한 액션과 웅장한 스케일 덕분에 볼거리가 많은 블록버스터다. 특히 광활한 우주, 아름다운 행성, 멋진 메카닉 디자인 등의 화려한 CG가 압권이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멋진 연기와 재치 있는 유머를 선사해준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주인공 '커크'는 이번 스타트렉 시리즈에서도 함장을 맡고 있다. 예전에는 책임감을 배우는 성장형 인물이었다면, 이번엔 미래를 고민하고 자아를 성찰하는 고뇌형 인물이다. 그래서 예전보다 진지한 면모가 강하지만, 그래도 직감을 토대로 행동하는 즉흥적인 성격과 개그 본능은 숨길 수 없다. '스팍'은 여전히 벌칸과 인간의 모습을 둘 다 보여준다. 냉철하고 논리적인 지휘관이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지휘관이기도 하다





스팍은 이번에 본즈와 콤비를 이뤄 모험을 헤쳐나간다. '본즈'는 이번에도 센스 넘치고 인간미 넘치는 의사다. 또 훌륭한 공학 기술을 가진 엔지니어 '스코티', 든든한 항해사 '술루', 독특한 발음의 소유자 '체코프', 스팍의 연인 '우후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뤄 팀플레이를 펼친다.





또 새로운 캐릭터 '제이라'가 USS 엔터프라이즈호 크루로 합류한다. 제이라를 연기한 소피아 부텔라는 영화 <킹스맨>에서 가젤 역을 맡았던 배우기도 하다. 제이라 캐릭터의 분장 덕분에 소피아 부텔라의 본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악당은 '크롤'이다. 이번 악당도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이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악당 '네로'는 스팍에 대한 복수심이었고,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악당 '존 해리슨'은 스타플릿에 대한 복수심이었고, <스타트렉 비욘드>의 악당 '크롤'은 행성 연합에 대한 복수심이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악당들은 하나같이 불쌍한 면모가 있다. 누군가에게 버려졌거나, 가족이나 일족이 죽었거나, 동료가 죽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측은한 면이 있지만, 과한 복수심은 이성을 잃은 사이코로 변하게 되고, 결국 파멸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결말은 진부한 내용인 '권선징악'으로 맺어지지만, 그래도 이 과정 자체가 재밌다. 배경이 광활한 우주라서 특히 그렇다. 스토리텔링이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하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다. 그래서 다음 스타트렉 시리즈의 엔터프라이즈호가 떠날 여정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미지의 세계는 없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곳만 있을 뿐이다"라는 커크의 대사가 스타트렉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후속편은 현재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가 그대로 캐스팅되었고, 크리스 헴스워스가 복귀할 예정이다.




▲ [스타트렉 비욘드 OST] Beastie Boys - Sabotage


라디오 교란 신호때문에 크롤의 함대들이 폭발하는 씬에서 등장하는 음악이다. 커크의 대사 "Make some noise"와 함께 시작한다. 

비스티 보이즈의 음악 외에도 <Public Enemy - Fight the Power>, <Rihanna - Sledgehammer> 등의 OST가 삽입되었다.




▲ [스타트렉 비욘드 OST] Rihanna - Sledge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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