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이 리뷰

2016.03.13 00:26










조이 (Joy) 후기

제니퍼 로렌스의 조이풀한 연기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돌아왔다. 이 세 배우와 데이빗 감독은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다. 특히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는 함께한 작품이 정말 많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 <세레나>에 이어서 <조이>까지. 또 이 영화들 중 <세레나>를 제외하면 모두 데이빗 러셀 감독과 함께 했다. 데이빗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지만, 제니퍼 로렌스는 이 작품으로 제73회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라갔었다.





이번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다. '조이 망가노'라는 실제 인물의 성공 스토리를 영화에 담아냈다. 가난한 싱글맘에서 성공한 여성 CEO가 되는 과정을 그렸고, 제니퍼 로렌스는 이 싱글맘 연기를 제대로 해냈다. 막장스러운 가족과 창업하기에 막막한 세상을 이겨내는 조이의 모습이 용감하고 감동스럽지만, 불쌍하기도 하다. 데이빗 감독은 이런 조이의 성공 과정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잡으려 했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그런데 감동과 재미를 둘 다 잡기엔 실패한 것 같다. 둘 다 어정쩡하고, 조이의 파란만장한 삶에 비해 너무나도 평범한 영화가 된 것 같다. 조이의 비참한 삶과 불행한 모습은 디테일했지만, 성공하는 과정은 너무 단순했다. 그저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만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가족의 독특한 설정은 볼만했다. 희망적인 할머니 '미미',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사업가 아버지 '루디', 드라마에 빠져사는 어머니 '테리', 로맨틱한 백수 전남편 '토니', 경쟁심만 가득한 이복자매 '페기' 가 조이의 가족이다. 본래 조이는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명문대에 들어간 엘리트였지만, 가족 뒷바라지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다. 막장스러운 가족을 홀로 이끌다가 지친 조이는, '미라클 몹'이라는 밀대걸레 아이디어로 삶의 탈출구를 마련한다. 가족에게 고통받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구상한 것이었지만, 이 도전은 가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 할머니의 희망적인 격려 덕분에 꿈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고, 어머니가 보던 드라마 덕분에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또 아버지의 애인인 '트루디'와 전남편의 연줄인 QVC 경영자 '닐 워커'덕분에 조이의 도전이 성공에 이르게 된다. 이 성공 과정에서 가족들이 다시 장애물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가족 덕분에 세상의 각박함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게 된다. 물론 조이가 용기와 도전정신, 관용과 용서를 알았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조이 망가노'는 발명가이자 사업가이다. 현재 Ingenious Designs, LLC의 사장이며, 미국의 홈쇼핑 채널인 HSN에 정규적으로 출연해서 직접 물건을 홍보하고 있다. 미라클 몹(Miracle Mop) 이후로, 허거블 행거(Huggable Hangers), 포에버 프래그런트(Forever Fragrant) 등 여러 가지 아이템을 발명해서 히트 내기도 했다. 조이의 성공 라이프가 많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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