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장르: 액션, SF

러닝타임: 131분

국내 개봉일: 2013.07.11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출연: 찰리 헌냄(Charlie Hunnam), 론 펄먼(Ron Perlman),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 찰리 데이(Charlie Day), 키쿠치 린코(Rinko Kikuchi), 맥스 마티니(Max Martini),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Clifton Collins Jr.)


퍼시픽 림 평점 (2013.07.13 기준)

iMDb: 8.1/10

Rotten Tomatoes: 73% / 100%

Metacritics: 65 / 100


개봉 첫날인 7월 11일 디지털로 관람했다. 스포일러 없음.

우선 간단한 소감은 영화 포스터에 나온 그대로 '초 거대 로봇 등장, 사이즈에 전율하라' 이다.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86867

말 그대로 전율할 정도로 큰 '초 거대 로봇'이었다. 아마 퍼시픽 림의 로봇(예거) 머리통이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보다 큰 듯 하다. 그런데 이 초 거대 로봇보다 더 큰 것이 외계인 괴물(카이주)이다. 

이 거대한 것들이 육탄전으로 치고 박는 CG는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트랜스포머, 리얼 스틸 등에서 볼 수 있는 로봇 전투씬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다.



사진 출처: http://www.neogaf.com/forum/showthread.php?t=614831&page=3

위는 퍼시픽 림의 사이즈 레퍼런스 이다.  C가 티라노사우르스, D가 킹콩, F가 메가트론, 그리고 L이 퍼시픽 림 주인공의 예거 '집시 데인저'이니 이 놈이 얼마나 큰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진에서는 낯익은 얼굴이 몇 없었다. 길예르모 감독의 헬보이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론 펄먼이 조연으로 등장해서 반가웠다. 



아쉬운 점은 역시 스토리.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스토리까지 기대하는게 사치이긴 하지만은 그래도 아쉬운건 사실. 우선 큰 틀은 '카이주 라는 거대 외계 생물들이 지구에 침입해서 이를 막기 위해 인류가 힘을 모아 '예거' 라는 거대 로봇을 만들어서 둘이 신나게 싸우는 내용이다. 큰 틀은 그렇다고 치고 세부적인 내용에 아쉬운 점들이 보였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일본 애니메이션 틱한 대사나 설정 때문인듯 하다. 예를 들면 애니메이션처럼 칼을 늦게 꺼낸다든지..
그보다 문제는 여자 주인공이 일본인(키쿠치 린코)인건 둘째치고 여자주인공에 여러가지 대한 상황 묘사가 헐리웃 스타일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점이다. 특히 키쿠치 린코의 영어 연기에 부족함이 있었는데, 초반에는 입모양과 영어 대사가 따로 노는 느낌이 나서 마치 립싱크하는 듯하게 느껴졌다. 또한 설정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자주인공과 다른 사람들의 인물 관계가 좀.. 이상해서 몰입을 힘들게 만든 부분도 있다.



에반게리온, 고질라 등 많은 요소들이 조금씩 보이는데 뭐 이런건 아는 사람들만 알테고 사실 여기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 감독은 그것들을 오마쥬로 삼았기보다 recycling 했다고 강조한 것을 보면 아류작, 짬뽕작 취급 받기 싫어한 모양이다. 그보다는 눈 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로봇과 그 스펙타클한 전투씬들을 집중하는게 나을 것이다. 지금까지 봐왔단 모든 CG 요소를 한꺼번에 집약해서 보여준 결정체라 할수 있는 만큼 엄청난 스케일이고 이런 스케일 덕분에 극장가서 볼 가치가 충분히 있어보인다.

각본은 트래비스 베컴이 썼는데, 얼마전에 퍼시픽림2 를 위한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니, 이번 영화의 흥행 여부에 따라 퍼시픽림 속편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영화 끝나고 화려한 크레딧이 지난 뒤 짤막한 보너스 영상이 있다.



부가적인 요소로 이것저것 만든 세심함도 볼 수 있다. 하나의 예로 예거를 만들 수 있는 웹앱이 있다.

재미로 한국형 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유니티 플레이어 설치가 필요하다.

주소는 http://apps.warnerbros.com/pacificrim/designer/us/



위는 영화에서 나온 국가별 예거들. 만약 2가 나온다면 더 다양한 국가의 예거들이 등장하면 좋겠다.

미국: 집시 데인저 (Gipsy Danger)

호주: 스트라이커 유레카 (Striker Eureka)

일본: 코요테 탱고 (Coyote Tango)

러시아: 체르노 알파 (Cherno Alpha)

중국: 크림슨 타이푼 (Crimson Typhoon)


  1. 박지훈 2014.01.28 21:41 신고

    무료가 아니어서 엄청짜증나(/*`д´)/